우리는 개개인의 성적 취향, 더 나아가 성 소수자의 성적권리까지도 존중 받는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살고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장애인의 성적인권문제는 여전히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중증장애인, 척수장애인의 경우 성적 욕구를 해소하지 못하는 말못할 괴로움을 겪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해에 경기도 OO시에 위치한 장애인 복지시설에서 지적 장애인들이 집단적으로 동성끼리 성행위를 해서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당시 지자체는 장애인 자립센터 직원들이 진상조사를 요구하며 시위하는 등 경기도 OO시 장애인 시설 대표가 사과했으며, 지자체의 발빠른 대응으로 간신히 모면할 수 있었다.
성관계는 물론이고 자위행위조차 불가능한 장애인들, 또한 사회적 편견으로 정상적인 성관계를 가질 수 없는 이들의 성적 욕구 해소는 결국 음지로 다다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을 야기하기도 한다.
이러한 문제로 유럽, 일본 등의 경우 장애인 성욕 해소 도우미 이른바 “화이트핸즈' 를 인정하는 국가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유사성매매가 아니냐” 등의 부정적 인식을 비롯한 논란을 피할 수 없다.
이에 최근 장애인들을 위한 성인용품시장이 이러한 소외된 장애인들의 성생활에 희망의 빛으로 다가왔다. 거동이 불편해도, 혹은 두 손을 쓰지 않아도 자동으로 성욕을 해소해주는 성인용품들이 속속 출시되고있다.
해외의 경우 이미 가상현실 속을 체험할 수 있는 VR성인용품에 대한 개발이 진행중에 있다.
국내에서는 벤처기업 “㈜드림소프트”가 그 선두에 있다.
㈜드림소프트는 독자적으로 개발한 남성용, 여성용 기기와 최신VR기술을 접목시켜 가상현실 속에서 남의 시선과 편견없이 누구나 자신의 성적 권리를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플랫폼의 상용화를 코앞에 두고있다.
이러한 움직임들이 장애인들의 성적인권향상에 실질적 해결방안이 될 수 있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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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수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