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환의 연기 변신이 화제다.
SBS 금토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에서 우도환은 책임감과 카리스마, 그리고 귀여움까지 갖춘 반전 매력의 조영과 조은섭 역으로 이곤(이민호 분)은 물론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조영과 조은섭이 서로의 신분으로 위장하고 세계를 넘어가면서 아슬아슬하고 코믹한 상황을 연출해 극에 재미를 더하는 중이다.
우도환은 이번 주 방송된 ‘더 킹-영원의 군주’를 통해 잔망 지수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조은섭이 이곤을 지키다가 총에 맞고 병원에서 외로이 지내던 중, 대한민국에서 대한제국으로 넘어온 정태을(김고은 분)을 만났기 때문. 뿐만 아니라, 조영은 명나리(김용지 분) 앞에서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조은섭의 흉내를 내고, 강신재(김경남 분)와 공조를 하며 극의 완급을 조절했다. 이곤이 역적의 흔적을 몰살하고 예상치 못한 이들이 세계를 넘나들며 무게감 있는 전개에 분위기를 전환하며 몰입도를 높인 것.
우도환은 드라마 ‘나의나라’에서 신념과 핏줄, 우정 사이에서 끊임없이 갈등하는 캐릭터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그리고 영화 ‘신의 한 수’에서는 살기 어린 눈빛 연기와 치열한 액션을 펼쳤으며, ‘사자’에서는 세상에 악을 퍼뜨리는 주교 캐릭터를 맡아 매혹적인 연기로 스크린을 장악, ‘섹시 빌런’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
이렇듯 한층 성숙해진 연기력으로 대세 배우로 자리하며 주목받던 우도환은 이번 드라마 ‘더 킹-영원의 군주’에서도 1인 2역은 물론 극중 역할연기까지 훌륭하게 소화해내며 제 역할을 다 해내고 있다.
황제 이곤의 운명이라면 어떤 전장이던 뛰어들 준비가 되어있는 충신 조영과 대한민국에 있는 동생들을 생각하며 온몸을 던지다가도 회사를 사주겠다는 농담에 행복해하는 조은섭을 각기 다른 매력으로 표현하고 있는 우도환. 회를 거듭할수록 풍성해지는 감정 연기로 캐릭터의 매력을 배가시키고 있어 남은 활약에도 기대감이 모아진다.
한편, 우도환이 확장된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고 있는 ‘더 킹-영원의 군주’는 매주 금, 토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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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