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독립영화관에서 전국 생중계 콘서트 ‘KT만의 독립영화관 챌린지’

  • 김진희 기자
  • 발행 2020-06-18 14:47
  • 873

코로나19 여파로 다중이용시설인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줄었다. 특히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비교해 영화관 규모도 작고 사람들에게 덜 알려진 독립예술영화관은 매출이 80~90% 감소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고사 위기에 처한 독립영화관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KT만의 독립영화관 챌린지’를 준비했다.



KT가 오는 19일 오후 6시 30분부터 서울, 대전, 대구, 전주, 부산에 있 독립영화관 다섯 곳에서 #청춘해 콘서트(이하 청춘해)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레 tv와 Seezn(시즌), 올레 tv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방까지 생중계된다.

KT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문화예술을 접할 기회가 줄어 답답한 청춘들과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독립영화관 및 지역 뮤지션들을 응원하기 위해 ‘KT만의 독립영화관 챌린지, #청춘해’를 기획했다. 이번 청춘해는 총 3부로 구성된다. 1부와 2부는 배우와의 만남인 ‘올레 tv 아트무비살롱’, 3부는 뮤지션의 토크콘서트로, 5개 지역 독립영화관에 마련된 스크린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이번 행사는 생활 방역 지침에 따라 영화관마다 좌석 간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진행할 방침이다.

‘올레 tv 아트무비살롱’은 KT가 독립영화 저변 확대를 위해 국민들이 매일 다양한 독립영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에 마련한 독립예술영화 전용관이다. 올레 tv 아트무비살롱으로 진행되는 1부에는 최근 독립예술영화관 챌린지(#SaveOurCinema)에 참여해 독립예술영화계를 응원하고 있는 ‘믿고 보는 배우’ 이제훈이 출연한다. 그는 관객들과 비대면으로 만나 독립영화에 대한 생각을 나누고, 질문에 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올레 tv 아트무비살롱 2부에서는 독립영화 ‘초미의 관심사’의 감독 남연우와 배우 치타가 출연해, 이들 역시 관객과 비대면으로 독립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현장에 오지 못해 아쉬운 영화 팬들은 올레 tv(메뉴:영화>배우 이제훈 토크 라이브)와 Seezn(시즌), 올레 tv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안방에서도 올레 tv 아트무비살롱의 생생한 현장을 함께 즐길 수 있다.



뮤지션의 토크콘서트로 진행되는 3부에는 타이틀곡 ‘적월’로 솔로 데뷔에 성공한 가수 김우석이 출연한다. 김우석은 최근 웹드라마 주연 배우로 발탁돼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행보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행사에 출연해 관객들과 영화·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공연까지 덧붙일 예정이다. 해당 공연은 추후 올레 tv와 Seezn(시즌), KT SNS(광화문2번출구)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또한, 행사 시작 전에는 각 지역의 아티스트가 영화관에서 사전 공연을 진행하고 행사가 끝난 후에는 영화 ‘초미의 관심사’를 상영한다. ‘KT만의 독립영화관 챌린지’라는 특별한 마음을 담은 이번 청춘해를 통해 관객들이 문화예술에 대한 갈증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길 기대한다.

인디스페이스 원승환 관장은 “관객들에게 보다 안전한 상영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자체 방역 시스템을 구축했으나, 아직도 많은 독립영화관이 관람객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많은 고객들이 독립영화관을 경험해보고, 이번 경험이 재방문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KT 미디어플랫폼사업본부장 송재호 전무는 ”코로나19로 얼어붙은 문화계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KT의 독립영화 활성화 프로그램인 ‘올레 tv 아트무비살롱’을 청춘해 콘서트에 접목해 전국 독립영화관으로 찾아가게 됐다”며 “이번 독립영화관 챌린지를 비롯해 앞으로도 KT는 대한민국 영화산업 진흥을 위해 ‘마음을 담은’ 다양한 문화 캠페인 활동을 지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청춘해는 KT가 2016년부터 젊은 세대를 응원하기 위해 진행하는 토크콘서트로, 매회 새로운 형식과 주제, 출연진, 다양한 이벤트로 전국 곳곳을 찾아가고 있다. 이에 힘입어 지난해까지 총 25회, 누적 관람객 11.3만명을 돌파하며 젊은 세대의 대표 소통 콘서트로 자리매김했다.

<저작권자 ⓒ 울림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진희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