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솔루, 베트남에 이어 캄보디아의 국가경쟁력 확대를 위한 AI 혁신 본격화


AI기술 전문기업 엘솔루(옛 시스트란 인터내셔널)는 지난 13일 국내 처음으로 캄보디아 국가연구개발기관인 CADT (Cambodia Academy of Digital Technology, 캄보디아 디지털 기술 연구기관) 산하 IDRI (Institute of Digital Research & Innovation, 디지털 연구혁신 기관)와 크메르어(Khmer) AI (인공지능) 기술 혁신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IDRI는 캄보디아의 디지털 기술 연구개발 역량을 높이고 다양한 디지털 솔루션으로 국가산업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캄보디아 최초 디지털 기술혁신 연구기관으로, 캄보디아 정부부처 및 산업에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 및 공급해온 캄보디아 대표 인공지능 전문기관이다.

엘솔루와 IDRI는 지난 6월부터 협력 방안을 논의해왔으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차세대 크메르어 음성인식 및 기계번역 기술 개발에 나선다. 엘솔루의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음성인식 시스템 ‘AI Transcribe’와 기계번역 시스템 ‘ezNTS’를 IDRI의 AI 기술과 결합해, 세계 최고 수준의 크메르어 AI 솔루션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기술은 캄보디아 정부부처는 물론, 글로벌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엘솔루는 AI 기술 성능을 한층 끌어올려, 크메르어 기반 AI 서비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열어갈 예정이다.

또한 엘솔루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거주 및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캄보디아인들을 위한 실시간 통번역 서비스와 문화 이해를 돕는 AI 솔루션을 제공, 한국 내 외국인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기여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포용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앞장설 계획이다.

문종욱 엘솔루 대표는 “이번 협력은 캄보디아 정부의 2050년 고소득국가 진입 목표와 디지털 전환 전략을 구체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며 “엘솔루는 디지털 격차를 해소하고 캄보디아와 한국 간 상호 교류를 강화하며, 국내 거주 캄보디아인을 위한 언어 장벽 해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엘솔루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국제 협력을 통해 AI 기술의 가능성을 확대하고, 전 세계 고객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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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