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 마음을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학부모 필독서 ‘시한부’ 출간 1년만에 45쇄 발행
바른북스 출판사의 베스트셀러 청소년 성장 소설 ‘시한부’가 지난해 1월 출간 이후 꾸준히 독자의 사랑을 받으면서 1년 만에 45쇄 발행을 돌파했다.
‘시한부’의 이번 이정표는 청소년들은 물론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필독서로 입소문을 타며 큰 주목을 받은 결과다. ‘시한부’는 15세 중학생인 신예 작가의 시선으로 바라본 차갑고 어두운 현실에 대한 다양한 관점과 흡인력 있는 전개로 청소년들에게는 위안과 희망의 메시지를, 학부모에게는 자녀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청소년 시기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자녀의 마음속에 숨어 있는 감정들을 알기란 쉽지 않다. 특히 우울증이나 자살과 같은 민감한 주제는 다루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시한부’는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심리적 갈등과 위기를 사실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특히 중학생 작가가 쓴 소설로, 또래 청소년 독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학교에서의 강연 요청이 끊이지 않는 중이다. 더불어 국내에서의 뜨거운 인기에 힘입어 대만 대형 출판사와의 판권 계약을 통해 정식 출간이 진행된 ‘시한부’는 해외 독자들에게도 오늘날 청소년의 세태에 관한 목소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책의 핵심 키워드는 ‘시한부’, ‘자살’, ‘우울증’으로, 많은 학부모는 이 책을 자녀에게 읽혀도 되는지 걱정하곤 한다. ‘우리 아이가 이 책을 읽어도 괜찮을까?’, ‘우울증과 자살. 이런 어두운 내용을 굳이 아이가 일찍 알게 할 필요가 있을까?’하는 질문은 매우 자연스러운 고민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자녀가 겪고 있을지 모르는 내면의 고민과 어두움을 부정적인 것으로 치부해 꽁꽁 숨기고 외면하기보다는 부모가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함께 이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시한부’는 바로 그 점에서 부모와 자녀가 마음의 문을 열고 서로의 생각을 나누며 감정적으로 더 가까워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책을 통해 청소년이 겪는 방황과 우울의 깊이를 이해하고, 부모가 자녀의 감정을 진지하게 수용하는 과정이 이뤄질 수 있다.
‘시한부’를 읽은 독자들 역시 ‘요즘 아이들의 생각이나 생활상을 구체적으로 알게 됐다’면서 다른 부모님들에게 꼭 읽어보기를 권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아울러 이 책이 단지 청소년 독자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이해와 공감을 선사하며, 세대 간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바른북스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시한부’를 읽고,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감정에 대해 이야기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경험은 청소년들이 겪을 수 있는 심리적 갈등을 이해하고 그들과의 관계를 더욱 깊게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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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