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제12호 태풍‘오마이스’북상에 따른 긴급 상황판단회의 개최

  • 이원주 기자
  • 발행 2021-08-23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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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에서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북상에 따라 8월 23일 오전 10시, 이상헌 부시장 주재로 긴급상황판단회의를 개최하여 부서별 태풍 대비 조치사항을 점검하고 향후 대응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태풍 내습 시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수방자재(모래주머니, 마대 등) 및 침수방지용 장비(양수기 등) 전진배치, ▲침수우려도로 배수로, 집수구 점검·정비, ▲강풍대비 각종 시설물(옥외광고물, 그늘막, 공사장 자재, 클린하우스, 타워크레인 등) 고정·결박 안전조치 등을 통해 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특히 이재민 발생 대비 대피장소 사전확보 및 재해구호물자 사전점검을 바탕으로 각종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속한 대비태세를 유지할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 이상헌 부시장은 “태풍 북상 및 코로나19 장기화로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됨에 따라 철저한 준비로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고 태풍 내습 시 피해가 우려되는 1차 산업시설(비닐하우스, 축사, 수산양식장 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며, “태풍 내습으로 인한 정전 및 단수 등 시민의 일상생활과 직결되는 피해가 발생한 경우,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름 휴가철 동안 제주지역을 찾는 방문객이 많은 만큼, 주요 관광지의 시설물 등을 재점검하여 태풍 인명피해 예방에 적극 힘써 줄 것을 당부한다”며, “코로나19 선별진료소 시설물에 대해서도 빈틈없는 고정·결박을 실시해 태풍으로 인한 방역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끝으로 이 부시장은 “시민 여러분께서도 태풍 영향 기간에는 외출을 자제해주시고, 위험징후가 있으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는 등 방송이나 재난문자를 통해 안내하는 행동 요령을 철저히 준수하여 피해가 없도록 대처해주실 것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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