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진출의 문이 열렸다… 기후테크·에이징테크 스타트업 대상 글로벌 진출지원 사업 참가기업 모집
한·아프리카재단, ‘2025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아프리카 권역 스타트업 모집
한·아프리카재단이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 창업진흥원이 전담하는 ‘2025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에서 아프리카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테크(7개사/남아프리카공화국)와 에이징테크(8개사/이집트) 분야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 마감은 오는 5월 8일(목)이다.
모집은 두 가지 트랙으로 진행된다. △기후테크(남아공) 분야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카본테크, 클린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 관련 스타트업 7개사, △에이징테크(이집트) 분야에서는 헬스케어, 바이오테크, 뷰티테크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한 8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국내 및 현지에서 진행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시장 진출을 위한 법인 설립, 지식재산권 확보 등 해외시장 개척 자금(기업당 평균 3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이 아프리카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창업기업 진단, 비즈니스 모델(BM) 적합성 검토, 투자유치(IR) 교육 등 국내 사전 교육을 거친 후 아프리카 현지에서 약 4주간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현지 프로그램은 비즈니스 미팅, IR 피칭, 실증(PoC) 진행 등 실질적인 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본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2024년 프로그램에서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7개사를 선발, 남아공과 케냐 현지를 직접 방문해 IR 데모데이, 주요 정부기관 면담, 1:1 비즈니스 매칭, 시장조사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재단은 각 스타트업당 40회 이상의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고, 남아공 및 케냐 주요 정부기관(수출가공구역, 산업통상부, 환경기후변화부, 외교부, 투자청, 국가환경관리청 등)과의 면담 기회를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현지 법인설립 및 업무협약(MOU) 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아프리카 현지 파트너 발굴을 통한 공동 R&D 추진, 기술이전 가능성 모색 등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가능성과 실효성을 입증했다. 참가 기업들은 재단의 탄탄한 네트워크와 실질적인 지원으로 구성된 현지 밀착형 프로그램이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온라인 설명회가 4월 29일(화) 오후 4시에 개최된다. 설명회는 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사업 소개, 지원 요령, 질의응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아프리카재단은 국내 스타트업이 아프리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현지 맞춤형 프로그램과 네트워크 연계를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진출과 협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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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식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