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진출의 문이 열렸다… 기후테크·에이징테크 스타트업 대상 글로벌 진출지원 사업 참가기업 모집

  • 김용식 기자
  • 발행 2025-04-24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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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프리카재단, ‘2025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 아프리카 권역 스타트업 모집


한·아프리카재단이 주관하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총괄, 창업진흥원이 전담하는 ‘2025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에서 아프리카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기후테크(7개사/남아프리카공화국)와 에이징테크(8개사/이집트) 분야의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하며, 신청 마감은 오는 5월 8일(목)이다.

모집은 두 가지 트랙으로 진행된다. △기후테크(남아공) 분야의 경우 신재생에너지, 카본테크, 클린테크, 에코테크, 푸드테크, 지오테크 관련 스타트업 7개사, △에이징테크(이집트) 분야에서는 헬스케어, 바이오테크, 뷰티테크 등 관련 기술을 보유한 8개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기업에게는 국내 및 현지에서 진행되는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시장 진출을 위한 법인 설립, 지식재산권 확보 등 해외시장 개척 자금(기업당 평균 3000만원)을 지원하는 등 국내 스타트업이 아프리카 시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참여기업은 창업기업 진단, 비즈니스 모델(BM) 적합성 검토, 투자유치(IR) 교육 등 국내 사전 교육을 거친 후 아프리카 현지에서 약 4주간의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현지 프로그램은 비즈니스 미팅, IR 피칭, 실증(PoC) 진행 등 실질적인 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본 사업의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2024년 프로그램에서는 기후테크 스타트업 7개사를 선발, 남아공과 케냐 현지를 직접 방문해 IR 데모데이, 주요 정부기관 면담, 1:1 비즈니스 매칭, 시장조사 등의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재단은 각 스타트업당 40회 이상의 비즈니스 매칭을 지원하고, 남아공 및 케냐 주요 정부기관(수출가공구역, 산업통상부, 환경기후변화부, 외교부, 투자청, 국가환경관리청 등)과의 면담 기회를 제공했다. 이 과정에서 현지 법인설립 및 업무협약(MOU) 체결 등 실질적인 성과를 거뒀으며, 아프리카 현지 파트너 발굴을 통한 공동 R&D 추진, 기술이전 가능성 모색 등 아프리카 시장에서의 가능성과 실효성을 입증했다. 참가 기업들은 재단의 탄탄한 네트워크와 실질적인 지원으로 구성된 현지 밀착형 프로그램이 시장 진출에 큰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위한 온라인 설명회가 4월 29일(화) 오후 4시에 개최된다. 설명회는 재단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된 링크를 통해 접속할 수 있으며, 사업 소개, 지원 요령, 질의응답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아프리카재단은 국내 스타트업이 아프리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특히 이번 사업을 통해 현지 맞춤형 프로그램과 네트워크 연계를 강화하는 등 실질적인 진출과 협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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